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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도박 사이트와의 전쟁...‘AI+사람’ 함께 나섰다

PC365 관리자·2일 전·조회 883
강원랜드에 최근 새로운 숙제가 주어지고 있다. 얼마나 빨리 불법 사이트를 찾아내고 확산을 차단하느냐가 문제의 핵심 과제다. 온라인 불법도박이 갈수록 지능화ㆍ은밀화되면서 관련 피해자도 늘고 있는 현실이다. 사이트가 생성과 폐쇄, 주소 변경을 반복하는 데다, 사칭 광고와 홍보물이 온라인 공간을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다. 기존 수작업 중심 모니터링만으로는 한계도 분명하다. 이에 따라 강원랜드는 불법도박 대응체계를 ‘사후 신고’ 중심에서 ‘선제 탐지’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 불법도박 근절 활동에 AI 기술 접목 강원랜드는 불법도박 근절 활동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온라인 감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24년에는 KAIST 사이버보안연구센터와 불법도박 정보 및 단속ㆍ예방 기술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KAIST가 개발한 불법도박 사이트 탐지ㆍ분석 시스템 ‘갬블 트래커(Gamble Tracker)’를 도입했다. 갬블 트래커는 인터넷에 새로이 등장하거나 주소가 변경된 사이트를 지속해서 탐색하고 URL과 사이트 정보를 수집해 불법도박 관련 여부를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과거 사람이 일일이 의심 사이트를 검색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AI가 광범위한 온라인 공간을 먼저 탐색하고 이상 징후를 포착하는 것이 특징이다. 강원랜드는 단순히 사이트 주소를 찾아내는 데 그치지 않고 불법도박 광고와 홍보 게시물, 관련 온라인 정보까지 분석 범위를 확대해 탐지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불법도박이 사이트 자체보다 광고와 사칭 콘텐트, 다양한 유입 경로를 통해 확산하는 만큼 감시 범위도 넓혀야 한다는 판단이다. 강원랜드의 대응은  기술 도입을 넘어선다. AI가 의심 사이트와 관련 정보를 찾아내면 전담 인력이 해당 내용을 다시 확인하고 증거를 확보한 뒤 관계기관에 신고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AI의 빠른 탐지 능력과 사람의 판단ㆍ채증 역량을 결합한 이중 구조다. 단순히 많이 찾아내는 것을 넘어 얼마나 신속하게 확인하고 실제 차단ㆍ수사로 연결하느냐에 있다는 점을 반영한 체계다. 실제 강원랜드는 최근 자사를 사칭한 불법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를 자체 감시 과정에서 발견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긴급 차단을 요청했다. 해당 사이트는 강원랜드의 로고와 명칭을 무단 도용해 공식 운영 사이트인 것처럼 이용자를 불법도박으로 유도했다. 강원랜드는 운영자가 IP를 변경해 재개설할 가능성까지 고려해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수사의뢰와 증거자료 제공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국민 참여형 모니터링으로 감시망 확대 강원랜드는 국민 참여형 모니터링도 확대하고 있다. 온라인 불법도박은 SNSㆍ댓글ㆍ동영상ㆍ온라인 커뮤니티 등 다양한 경로로 확산되기 때문에 현장성과 즉시성을 갖춘 감시망이 함께 작동해야 한다. 국민 참여 확대를 위해 강원랜드는 2025년 ‘대학생 온라인 불법도박 사이트 모니터링단’과 ‘오프라인 불법도박 전문감시단’을 확대 모집했다. 대학생 모니터링단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대학생 약 20명 규모로 운영되며, 온라인 불법도박 사이트와 관련 홍보 게시물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불법 여부를 채증ㆍ신고하는 역할을 맡는다. 오프라인 전문감시단은 현장 경험과 실무 역량을 갖춘 인력을 중심으로 불법도박 감시와 신고 활동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활동 실적에 따라 신고포상금도 지급한다. 앞서 밝힌 대로 강원랜드의 대응체계는 ‘AI가 넓게 찾고, 사람이 꼼꼼하게 확인하는’ 방식이다. AI는 방대한 온라인 공간을 빠르게 탐색하고, 사람은 불법도박 여부와 사칭 여부, 신고에 필요한 증거 등을 판단해 실제 차단과 수사로 연결한다. 실제로 강원랜드의 불법도박 근절 활동은 온라인 감시에만 머물지 않는다. 강원랜드는 2017년 불법도박감시TF팀을 신설한 데 이어 2020년에는 건전화추진팀으로 정식 출범해 불법사행산업 근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유관기관 합동 단속 ▶제보 수집 ▶온ㆍ오프라인 상시 모니터링 ▶신고 포상금 제도 운영 등을 통해 현장 대응 기반도 다져왔다. 이러한 활동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로부터 불법사행산업 근절을 위한 성과를 인정받아 2년 연속 표창을 받았다. 결국 강원랜드가 구축해온  대응체계는 AI가 의심 징후를 선제적으로 찾고, 전담인력과 국민 참여 모니터링단이 이를 검증한 뒤 관계기관 신고와 차단으로 연결하는 다층 구조다. 강원랜드 측은 “온라인 불법도박은 더 빠르고, 더 교묘하게 진화 중”이라며 “앞으로 강원랜드는 기술과 사람, 온라인과 오프라인, 탐지와 신고를 연결한 전방위 대응으로 불법도박 근절의 실효성을 높여가겠다”고 설명했다. [출처: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57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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